2018년 9월 기준 기아자동차 평균 연봉과 근속연수

우리나라 대표 자동차 기업들은 이름에 공통점 아닌 공통점이 있는데요. 미국에 진출했을 때 이름 때문에 기묘한 저항감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현대의 영어표기인 Hyundai는 죽는다는 뜻의 'die'를 연상시키구요. 기아의 영문표기인 KIA는 미군에서 약어로 쓰는 표현인 Killed in Action의 KIA와 동일합니다. 

뜻은 전사자인데요. 이렇게 공교롭게도 두 개 기업 모두 죽음과 관련되어 있는 이름을 연상시키는 영어 표기로 오해를 샀다고 하는 후문입니다. 

1997년 IMF를 즈음하여 경영 악화로 부도를 맞고 법정관리에 들어갔구요. 공개 경쟁 입찰로 현대자동차가 인수해서 현대그룹에 편입되게 되었습니다. 독자적인 라인을 강조하기 위해 기아 제품은 K시리즈로 제작해서 선을 보이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밀리는 듯하더니 이제 현대차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점유율이 올랐는데요. 결국에는 현대그룹이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안고 가는군요. 패밀리카 카렌스가 오랫동안 독주하고 있었는데 현대자동차가 대형 SUV를 카렌스 때문에 쉬쉬하는줄 알았더니 동족상잔의 핵펀치 펠리세이드를 내 놓으면서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시기를 두고 봐야겠지만 곧 시장점유율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한 팀인 듯 한 팀이 아닌 현대그룹의 기아자동차 평균연봉과 근속연수 소개해 드립니다.

● 기아자동차 평균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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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무시한 장치사업이다 보니 고용인구가 꽤 많습니다. 남자의 경우 3만 3천여명 정도이고 1인당 평균 연봉은 6천 4백만원 정도입니다. 여자의 경우 1,080명 정도에 평균 연봉은 4천 9백만원 정도입니다. 남초현상이 두드러지는 기업이군요. 극단적인 기울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사, 감사의 경우는 차이가 크게 있습니다. 등기이사의 경우 평균 14억을 지급했구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의 경우 5천 4백만원 정도가 지급되었습니다. 

사업보고서 기준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 잡플래닛 기준으로는 연봉이 1억원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잡코리아 역시 비슷한 수준의 9천 5백만원으로 고시하고 있구요. 아무래도 평균으로 후려치니까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 것 같은데요. 초봉은 4,70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평균연봉에는 퇴직금이나 학자금지원금 등을 다 포함하다 보니 액수가 좀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으니 감안해서 참고해 봐야겠습니다.

● 기아자동차 근속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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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연수는 공기업에 준할만큼 뛰어난데요. 남자는 21년 여자의 경우 16.4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유사하게 노조가 쎄기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근속연수가 깁니다. 평균 연봉도 현대차와 비슷한데요. 고용인구는 1/2 수준입니다. 

생산직같은 경우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 한 타임,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한 타임해서 2교대로 돌아간다고 하는데요. 주말 보장되고 이 정도 노동시간에 위와 같은 연봉이면 누구나 노릴만한 직장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카렌스로 잘 나가다가 펠리세이드에 밀리는가 했더니 내년에는 펠리세이드급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기다리고 있군요. 개인적으로는 니로같은 전기차가 조금 더 크게 나왔으면 하는데 말이죠. 선의의 경쟁으로 실속있는 차를 계속 내줬으면 합니다.